함께 노는 것이
최고다
출처ㅣ김영훈 저 [아빠의 선물] 국민출판
출처ㅣ김동권 저 [아빠와 10분 창의 놀이] 시공사
잦은 야근으로 바쁜 아빠나 어떻게 아이와 놀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빠들이 부담없이 자녀와 놀 방법은 없을까? 아빠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고 아이가 ‘우리 아빠 최고!’ 찬사를 보내는 ‘아빠 놀이’를 선물해보자. 아직은 표현이 서툴지만 자녀 사랑만큼은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아빠들을 위해 아이에게 꼭 필요한 놀이를 마련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박사가 알려주는
월령별 아빠 놀이
엎드려 보자 (0~3개월)
생후 1개월 때는 몇 초 동안이나마 얼굴을 바닥에서 들어 올릴 수 있다. 바닥에 방석을 놓고, 방석이 아기의 가슴과 배 아래까지 닿도록 한 다음 아기를 엎드려 눕힌다. 아기는 2~3초 동안 수평에서 30도 가까이 얼굴을 들어 올린다. 이렇게 엎드리는 연습을 하면 균형과 평형감각을 제공하는 전정기능이 촉진되고 목을 빨리 가눌 수 있다. 또한 아기의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도 좋다.
발바닥 주먹으로 대기 (4~6개월)
아이를 눕힌 채로 다리를 들어 올린 뒤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한다. 그 상태에서 아빠가 주먹을 쥐고 아이 발바닥에 대었다 떼기를 반복한다.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다리 근육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발바닥에 닿는 자극이 촉각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떴다 떴다 비행기 (7~12개월)
아빠가 한 팔로 아이를 받치고 다른 팔로 두 다리를 잡아 들어올린다. 아이가 편안한 자세가 되면 팔을 앞뒤, 좌우로 움직여 공중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한다. 아빠에 대한 믿음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며, 공중에 뜬 상태에서 여러 가지 동작을 하면서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하이파이브 (13~18개월)
아이와 함께 동요를 부르다 갑자기 멈추고는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런 다음 다시 노래를 부르다 멈추면 이번엔 아이가 먼저 손을 내밀 것이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손바닥을 마주치는 활동은 혈액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아빠와 눈을 맞추고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친밀감이 형성된다.
미끄럼 타기 (19~24개월)
아빠가 한쪽 다리를 내밀고 선 뒤 쭉 뻗은 다리를 이용해 미끄럼틀을 태워주는 놀이다. 아이의 겨드랑이에 두 손을 넣어 잡은 다음, 다리 미끄럼틀을 태워준다. 내려갈 때는 빠르게, 올라갈 때는 느리게 움직여야 즐거워하니 기억해두자. 아이의 균형감각과 평형감각을 기르고 스킨십을 강화시킨다.
균형 잡기 (25~48개월)
신문지를 반으로 접고 아이를 그 위에 올라가 10초 정도 있게 한 후 다시 반으로 접는다. 계속 반씩 접어가다 아주 작은 직사각형이 되면 한 발로 서도록 해본다. 머리에 종이컵을 쓰고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균형감각을 익히며 걸어보는 것도 좋다. 중심을 잡아 컵을 떨어뜨리지 않고 걸어가 부모에게 안기게 하라.
다양한 모양 만들기 (5~6세)
성냥개비, 나무젓가락, 빨대 등을 사용해 자동차, 기차, 사다리 등을 만들어 보고, 간단한 숫자도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면서 집중력도 생기고, 손동작이 섬세해지면서 창의력도 발전한다.
그림책 읽기 (61개월~취학 전)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야 할 때라서 아빠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덕성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선과 악의 개념을 알려주고 도덕성 발달을 돕는 내용이 좋다.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그림책을 좋아하니 염두에 둘 것.
지적호기심을 채워주는 그림책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책 -「지각대장 존」(글 그림 존 버닝햄, 비룡소) 동시 그림책 -「개구리네 한솥밥」(글 백석, 그림 유애로, 보림) |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저자 김동권이 소개하는 퇴근 후 10분 아빠 놀이
1.뽁뽁이 복싱
온몸을 움직이는 신나는 놀이
준비물: 에어캡, 청테이프
비싼 권투 글러브 없이도 택배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에어캡과 청테이프만 있으면 신나는 아빠 놀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활동적인 놀이는 아이의 대근육 발달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주체할 수 없는 힘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천하장사 아이가 있다면 꼭 한번 만들어 보자.
2.엄마 말 잘 듣기 게임
재미있어서 자꾸 하는 생활습관 개선 놀이
준비물: 코르크 메모판, 핀, 종이, 유성매직
엄마까지 참여한 길고 긴 3자 협상을 거쳐 만장일치로 합의된 규칙만 적는다. 그날의 게임은 아침에 일어나 시작되고 저녁에 자러 갈 때 끝이 난다. 우승자는 엄마의 뽀뽀와 포옹을 포상으로 받는다. 아이가 단 시간에 고치기 힘든 버릇,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것들은 규칙으로 만들지 않고, 본인이 시도해 보겠다는 정도 위주로 채워 보는 것이 좋다. 강제로 시키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 스스로 한번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갖도록 재미와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3.옷걸이 펜싱 검으로 짜릿한 한판 승부
온몸을 움직이는 신나는 놀이
준비물: 코르크 메모판, 핀, 종이, 유성매직
올림픽 이후 펜싱에 푹 빠져 있는 우리 아이. 그런데 종이로 만든 펜싱 검을 사용하다보니 하루가 못 가서 망가지기 일쑤다. 그리하여 탄생한 옷걸이 펜싱 검!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펜싱놀이로 아빠와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만드는법
1. 세탁소에서 주는 철사 옷걸이를 펜치를 이용해 고리 쪽에 꼬여 있는 부분을 사진과 같이 풀어 준다.
2. 그런 다음 옷걸이의 오른쪽 부분을 쭉 편다.
3.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던 머리 부분을 구부려 동그랗게 말고, 끝을 고정시킨다.
4. 반대쪽은 구부러진 모양을 그대로 활용해 손잡이로 만든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스펀지 완충재를 동그라미보다 조금 크게 자른 다음, 가운데에 칼집을 내고 그 사이로 동그란 철사 부분을 쏙 밀어 넣어 주세요.
스펀지가 빠지지 않도록 박스테이프로 한 번 더 단단하게 감아주면 옷걸이 펜싱 검 완성!※
Tip01.아이가 한도 끝도 없이 놀아 달라고 한다면?
달력에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을 표시하세요.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을 당연한 일과로 설정하고 시간을 계획해야 합니다. 하루에 10분이 안 되면 주말에 30분씩도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놀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달력에 가능한 시간을 표시하고 “이 표시 알지? 이때 또 놀자. 이날 아빠랑 노는 거야.”라고 하세요. 약속이 몇 차례 반복되면 아이도 조금씩 아빠의 말을 믿습니다.
Tip02.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를 알려주세요
2~6세 아이들에겐 가상 놀이,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들에겐 규칙놀이
말을 할 줄 알게 되면서 사고력이 발달하여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가상놀이를 즐깁니다. 즉 내가 엄마인 것처럼, 아빠인 것처럼, 의사인 것처럼 가정하고 흉내 내는 놀이를 좋아하죠. 이런 역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배우고 예의범절을 익힙니다. 2~6세 아이들은 놀이에 있어 초절정기라 놀이를 통해 학슴, 사회성, 정서 발달에 필요한 기초를 배우게 되요.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힘들여 무언가를 가르칠 필요 없이 재미있게 놀기만 해도 됩니다.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들은 어른과 같이 결과가 있는 놀이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규칙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쟁적이고 승패가 갈리는 놀이를 즐기려면 자기 중심적인 태도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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